긴급성명서 발표…"중앙위 운영위원 단 한 명도 공천 안돼"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들은 23일 오후 당사에서 비례대표후보 선정 결과에 대해 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로고 <사진=새누리당> |
이들은 이날 긴급성명서를 내고 "이번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중앙위원회 소속의 인재들은 전혀 기용되지 않았으며 비합리적인 공천으로 당이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해당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는 중앙위원들의 당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면서 총선에서 반드시 배려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당 내 최대 조직이고 유일한 직능조직인 중앙위원회가 한 사람도 공천되지 못하고 이용만 당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번 공천을 밀실 야합 공천이라고 규정하고, 당헌 당규를 개정해 이 같은 공천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주 내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일체의 당무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관리휘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전체회의를 열고 최고위원회가 요구한 비례대표 재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