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우선추천지역 ·비례대표 45인 의결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를 재논의한다. ‘무공천’ 또는 ‘단수 공천’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 대구 동구을에 신청한 유승민 의원이 면접을 마친 뒤 승강기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이미 유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 방침을 정해놓고도 '폭탄'만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고위와 공관위가 분명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탈당을 하지 않는 한 유 의원은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없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록기간 중에는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할 경우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어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등록기간에 앞서 이날 자정까지는 탈당해야 한다.
따라서 유 의원이 이날 중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무소속 출마의 경우 추천자 3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공관위에서 '공천배제'를 결정·발표 했으나 김무성 대표가 '보이콧' 하고 있는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 건과 전날 발표된 우선추천지역(서울 용산·대구 수성을), 비례대표 45인 선정 결과도 이날 의결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