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5만원(50%) 올린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저수익 공사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LNG선, LPG선 등 고수익 선박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정유부문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엔진, 전기전자 부문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 우려 등으로 발주량 둔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탱커 및 LNG선 발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재가격 상승으로 선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발주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11조6320억원,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로봇 부문은 산업용 로봇을 주로 생산했으나 최근 의료용 로봇 부분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 자본은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자산가치에 PBR 1.3배만 적용하더라도 4조2000억원 수준의 가치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