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승장 라니에리(사진) “전 세계가 레스터 응원” 패장 파듀 “레스터, 챔피언 자격 충분” <사진= 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김용석 기자] 크리스탈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EPL) 31R에서 1위 레스터시티에 0-1로 패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 파듀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FA컵 준결승에 올라있지만 12월 19일 이후에는 리그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파듀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수들이 이겨본지 너무 오래 돼 초조하고 위축된 플레이를 펼쳤다고 우려하면서도, 레스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듀 감독은 "레스터가 리그 1위인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팀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고 선수들을 막기가 상당히 까다로워 팰리스로서는 근접도 하지 못했다. 챔피언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남은 8경기 중 7경기를 이기면 타 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되는 레스터 시티의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우리가 우승한다"는 응원가를 부르며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팬들이 부른 응원가가 듣기 좋았다. 한 두 경기를 더 치르고 나면 뭔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유로파리그 출전은 이루어졌고 챔피언스리그도 가까이에 있지만 아직은 아무 것도 속단할 수 없다. 전세계가 레스터시티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승골의 주인공인 마레즈는 16골 11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어시스트의 주인공인 제이미 바디와 마레즈는 올 시즌 8골을 합작해내며(마레즈 5도움, 바디 3도움) 아스날의 외질-지루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콤비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