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삼성중공업> |
박 사장은 18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예상 가능한 손실액을 이미 2015년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흑자 낼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건조 중인 드릴십 중 6기는 선주사 측 사정이 어려워 납기 연장을 받아들여 줬고 리그업체 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런 변수를 제외하면 반드시 올해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자 여부에 대해선 "자금 사정이 어려울 때 검토하는 것으로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첫 수주 시점에 대해선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박대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또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를 맡는 유재한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감사위원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 임기는 3년이며 감사는 2년이다.
이 밖에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기도 성남시로 변경하는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를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도 통과됐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