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축소(Reduce)에서 보유(Hold)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만2800원에서 3300원(25.8%) 낮춘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1일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2조9135억원, 영업익은 517억원을 전망한다"며 "2분기 반영된 대규모 손실 이후 소폭 흑자흐름으로 전환된 조선부문 실적이 유사하게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4분기 계절성에 의한 소폭 매출 증가로 손실률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적자추세는 이어갈 것"이라며 "단기 실적에 의한 기대감 보다는 바닥을 다지고 있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올해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신규 수주액은 60억달러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유가하락이 해양개발을 위축하는 것이 자명한 가운데, 원유가 아닌 천연가스 개발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예상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를 논외로 감안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