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디바이스 및 시스템 1년 내 교체키로
[뉴스핌=황세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이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보안을 책임질 운영체제로 낙점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투사령부(Combatant Commands), 군 기관(Services Agencies) 등 펜타곤 산하 모든 기관들이 1년 내 약 400만여개 디바이스와 시스템을 모두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같은 대규모 업그레이드는 펜타곤은 물론 타 기업에서도 전례 없는 것으로 윈도우 10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시킨 결과다.
윈도우 10은 미국 정부의 국가정보보증프로그램(NIAP, National Information Assurance Program)의 모바일 기기 CC(Common Criteria) 보안 인증인 'MDFPP(Mobile Device Fundamentals Protection Profile)' 평가를 통과했다.
윈도우 10과 함께 서피스(Surface) 제품군도 펜타곤의 통합 성능 승인제품(UC APL, U.S. Department of Defense Unified Capabilities Approved Products List)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팬타곤 산하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인 디바이스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테리 헬버슨 펜타곤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사이버보안과 IT에 매년 약 380억 달러를 사용하면서 더 안전하고 보다 효율적이며 비용절감이 가능하면서 하나의 플랫폼에 표준화된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윈도우 10 도입 및 서피스 디바이스 활용을 통해 사이버보안 강화, IT 비용 절감 및 운영 환경 단순화 등의 목표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용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이사는 “윈도우 10은 각종 사이버보안 위협의 진화, 다양한 플랫폼과 디바이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관리 등 보안 강화 및 시스템 표준화를 원하는 CIO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