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기준 83곳…일년간 16개 신규 등록
[뉴스핌=김지유 기자]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해 전자금융업 등록업체가 일년간 23.8% 증가해 83개사에 달했다. 5년간 최대 증가 폭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자금융업 등록업체는 83곳으로 전년 대비 16개가 늘었다. 등록업종 기준으로는 전자금융업체는 148곳이고 전년 대비 32개 증가했다.
증가한 32개사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선불전자지급수단업체가 6곳, 직불전자지급수단업체 7곳, 결제대금예치업체 6곳 등이다.
<사진=금융감독원> |
전자금융거래 이용 건수 및 금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자금융거래 이용건수는 156억7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27.7% 늘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은 95억2000만건으로 45.3% 증가했고, 선불전자지급수단은 56억9000만건으로 7% 늘었다. 이용금액은 109조8000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반면 전자고지결제업은 1000만건으로 절반이 줄었다. 전자고지서비스를 자동이체로 전환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핀테크 활성화 정책과 그에 따른 전자금융 관련 규제 완화 및 등록 절차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반적으로 신규 전자금융업 등록 증가가 전자금융거래 이용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금융업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건전한 업무관행을 정착하겠다"면서 "등록 요청 증가에 대비해 등록 심사 및 관리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