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세돌 vs. 알파고, 지능대결 전면승부 펼쳐진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22일 19:10

최종수정 : 2016년02월22일 22:25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오는 3월 진행..인공지능 발전의 한 획

[뉴스핌=이수경 기자] 인공지능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세기의 대결이 오는 9일 펼쳐진다. 인공지능 컴퓨터와 인간 프로기사가 바둑 대결. 양쪽 모두 이번 대결을 통해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사를 고스란히 목격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는 입장이다.

한국기원과 구글은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대국장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프레스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브리핑에는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와 이세돌 9단이 참석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구글 화상 연결을 통해 대국 장소와 시간, 대국 규칙, 생중계 방식 등 대국 진행과 관련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데미스 하마시스 CEO는 "알파고가 등장하기 전에는 많은 전문가가 컴퓨터와 인간 간의 대결이 펼쳐지려면 적어도 10년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알파고가 인간처럼 바둑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고(AlphaGo)는 천재 게이머이자 신경과학자인 데니스 하사비스가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다. 지난해 10월 천재 바둑 기사 판 후이와의 대국에서 5:0으로 승리한 뒤 네이처 논문에 실리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파고는 프로기사의 3천만 개 움직임을 학습해 57%의 확률로 사람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스스로 바둑 전략을 구상하고 학습할 수 있다.

이세돌 프로 바둑기사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프레스 브리핑'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하사미스 CEO는 "알파고가 대국에서 습득한 많은 기법들은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하고자 한다"며 "알파고에 활용된 방법론은 범용적이기에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알파고의 신경망 구축기법은 인간들이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동일한 접근방식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해결하기 어려워했던 기후 모델링, 의학 진단, 복잡한 질병 치료 해결 등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달 3월 펼쳐질 대국을 통해 인간의 독창성과 지능이 강조될 것"이라며 "바둑을 서양세계에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는 "인간과 컴퓨터 간의 바둑 실력 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몇 세대가 걸린다고 생각했다"며 "알파고가 판 후이 2단을 상대로 전승한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총재는 "결과를 떠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대결이 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 사회의 여러가지 난제를 푸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