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스페인 MWC서 회동..오픈 컴퓨터 프로젝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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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만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설립한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 OCP(오픈 컴퓨터 프로젝트)에 SK텔레콤이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알려졌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사진=SK텔레콤, AP/뉴시스> |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현지시각) 4일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행사 이틀째인 23일 장 사장과 저커버그가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 사장과 저커버그가 23일 만날 예정으로, OCP에 대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향후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이 모바일 기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SK텔레콤을 비롯한 각국 대표 통신사에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1월 OCP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OCP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인프라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페이스북이 지난 2011년 설립한 기구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HP,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통신사로는 미국 버라이즌,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진영의 주축으로서 모바일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주도할 계획이다.
다만, 두 CEO의 만남과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올해 MWC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가상현실(VR) 시장 전망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