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측 "주주총회 무의미하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홀딩스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16일 신 전 부회장의 국내 법인인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그는 이날 롯데홀딩스에 최대주주인 광윤사(光潤社) 사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임시주총 안건에는 신 전 부회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건과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 등의 이사를 해임하는 건이 담겼다.
이번 임시주총 요구는 신 전 부회장이 지난 8일 일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주총 소집 예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함으로써 빼앗긴 경영권을 되찾고 이를 통하여 롯데그룹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롯데그룹 측은 이와 관련 “주주총회는 무의미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