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2016'이 꼽은 전성기 여러 번 맞은 스타 1위는 김종국이다. <사진=tvN '명단공개 2016'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명단공개 2016'이 꼽은 전성기 여러 번 맞은 스타 1위는 김종국이다.
15일 방송한 tvN '명단공개 2016'은 전성기를 여러 번 맞은 스타의 순위를 꼽았다.
이날 1위는 김종국이 차지했다. 김종국은 터보로 활동할 당시 첫번째 전성기를 맞았다. 1997년 발표한 3집 '회상'으로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앨범은 140만장이 판매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1998년 말, 무대 태도 논란으로 출연 금지를 당한 터보. 이후 2010년 김종국의 솔로 활동으로 터보는 잠정적 해체를 했다. 그후 김종국은 솔로 앨범을 발매했지만 흥행에서 실패했고 전성기과 멀어졌다.
그로부터 2년 6개월 후인 2004년, 김종국은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한 남자'로 다시 주목받았다. 이 노래로 댄스에서 발라드 가수로 변신에 성공했다. 그 이후로 '사랑스러워' '제자리 걸음'으로 2005년 방송 3사 대상을 휩쓸었다.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솔로로 성공한 가수'의 좋은 예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척추 측만증으로 현역이 아닌 공익으로 2006년 3월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당시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건강한 이미지 때문에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을 받은 것에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었지만 복무 이후에도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했다. 컴백한 이후에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2010년 SBS '런닝맨'에 출연하며 점차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능력자'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어모았고 중국에서도 사랑 받고 있다.
2위는 싸이가 차지했다. 싸이는 한창 자숙 중이던 2002년 시청에 월드컵 응원을 나갔다가 인터뷰를 요청한 아나운서에 의해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2002년 월드컵 열풍 속에 발매한 2집 '챔피언'이 대성공하면서 가요계 최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가수 이승기의 데뷔곡인 '내 여자라니까'를 작곡하며 가요계의 싱어송 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군입대 문제로 위기를 맞았다. 입대를 두 번이나 하게된 것이다. 200년부터 2005년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 복무했지만 성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연예인 최초로 재입대를 했다.
5년 뒤, 2012년 '강남스타일'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켰다. 2013년 구글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수익만 약 800만 달러(85억), 문화적 가치가 약 1조원, 예상 수익만 1천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매한 7집 '싸이다'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싸이는 해외가수 최초로 중국 3개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월드스타의 위상을 드높였다.
3위에는 전지현이 이름을 올렸다.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전성기를 맞으며 스타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후 출연한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데이지'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4인용 식탁'까지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여기에 수많은 논란과 구설수까지 시달렸다.
그러던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예니콜로 출연,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도 또 한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광고 재계약과 신규 광고 계약 체결로 약 25개 광고에 출연했고 광고 개런티로만 200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위에는 신동엽이 이름을 올렸다. 신동엽은 1992년 SBS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재치 넘치는 말솜씨로 주목받았다. 1996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1998년 공백기를 가졌지만 2000년 다시 MBC '러브하우스'를 통해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이어 '해피투게더'와 '헤이헤이' 등 방송국 대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2002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또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2012년에도 그의 전성기가 계속됐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에서 사랑받은 신동엽은 그해 2012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SNL 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또다시 전성기를 누렸고 2014년에는 대한민국 대주운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현재도 프로그램 7개에 출연하며 회당 1000만원에서 130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전성기를 여러번 맞은 스타 5위는 정형돈, 6위는 장동민, 7위는 슈, 8위는 유승호가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