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선 참여 후보자 결정 본격 시작
[뉴스핌=정재윤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2일 "일반 국민들의 상식에 벗어나는 후보들이 선거에 임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심사하라"고 엄격한 공천심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12일 1차 회의를 열고 공천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사진=뉴시스> |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공관위원들에게 "더민주가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공천자 개개인에 대한 신상파악을 정확하게 하고, '과연 이 후보들이 선거에 나가면 우리당을 위해 승리할 수 있는가'를 무엇보다 큰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당이 살면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공정하게, 조금이라도 나은 인물이 발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헌태 공관위원은 이날 공관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9대 때 현역의원들 중심으로 단수 공천을 먼저 발표한 부분에 대해 비판 여론이 있었다”면서 “현역을 우선시 하는 심사 일정이 아니라 현역과 시민이 공정하게 경선 할 수 있는 일정으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인선이 확정됐으며 이날부터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만든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더민주 총선 후보자 공모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일 현재 권리당원으로 당적을 보유해야 하며 공직선거법, 당헌 또는 윤리규범에 위반되지 않고, 규정상 피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자 중 한 영역으로만 신청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