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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온다"…유통업계, 초콜릿 마케팅 '한창'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15:11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15:12

백화점 '프리미엄'·편의점 '가성비'...상품 줄줄이 출시

[뉴스핌=함지현 기자] 밸런타인데이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프리미엄 초콜릿을 총 동원하는가 하면, 편의점들은 가성비가 좋고 특색있는 상품들을 무기로 내세웠다.

<사진=롯데백화점>

먼저 롯데백화점은 본점 식품관에서 오는 14일까지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보인다.

프랑스 오뜨데세르(haut dessert, 프리미엄 디저트) 대표 브랜드 ‘위고에빅토르’와 ‘포숑’, 벨기에 초콜릿 명장 피에르 르동이 선보이는 ‘피에르 르동’의 수제 초콜릿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벨기에의 ‘고디바’, 스위스의 ‘레더라’, 스페인의 ‘블랑샤르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초콜릿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국내 최초로 ‘매그놀리아 뉴욕 초콜릿 바’를 선보인다. 프랑스 유명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에르메’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 쇼콜라 선물세트를 최초로 출시하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사랑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크림 복숭아빵을 단독으로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최상급 카카오 콩만을 사용해 덜 달면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라메종뒤쇼콜라’, 카카오와 홋카이도산 생크림, 위스키가 어우러져 부드러움과 쫄깃한 식감을 내는 일본 생초콜릿 ‘로이즈’, 초콜릿피자로 유명한‘맥스브래너’ 등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초콜릿이 부담스럽다면 편의점을 통해 특색있는 선물을 마련할 수도 있다.

BGF리테일의 CU(씨유)는 CU에서 만난 스태프와 손님이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다는 러브 스토리를 담은 블록 장난감 ‘사랑해씨유’와 ‘결혼해씨유’(각 1만5000원, 3000개 한정)를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응원과 소망의 메시지가 손글씨로 디자인 된 ‘캘리그라피 초콜릿’ 4종도 준비했다. 트윅스, M&M 등 인기 초콜릿 위주로 구성했으며 4000원에서 1만원대로 가격대도 다양하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단독 한정 상품도 마련했다.

GS25에서는 나만의만들기상자, 명품지갑이 들어있는 시크릿세트, 인기피규어 ‘소니엔젤로쉐’, 그랜드로쉐 등 다양한 차별화 초콜릿을 내놓는다.

대표적으로 나만의만들기상자는 초콜릿을 담을 수 있는 선물박스와 선물포장재, 미니쉘 5개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담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격은 5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웬열?▲공룡이랑 같이 멸종한 니여친▲더는 못준다고 전해라~▲핵불쌍▲버리는 것▲솔로는 죄가 아니다 등 총 16종의 다양한 문구가 담긴 ‘의리 초콜릿’과 패키지 겉면에 자폐인 디자이너 그림을 활용한 ‘착한 초콜릿’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는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모두가 즐기는 기념일이 됐다”며 “색다르고 의미 있는 초콜릿으로 주는 기쁨에 받는 즐거움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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