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학교' 유병재,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이 출연 이유와 각오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학생 유병재,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아 각오를 다졌다.
이날 유병재는 "좋아하는 일을 부끄럽지 않게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모두가 배우려는 열정도 넘치지만 선생님이 가르치려는 열정이 더 넘쳐 힘들지만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어린 나이에 개그맨이 됐고, 대학교도 가지 않아 배움이 부족했다"며 "탄탄한 연기자가 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진호는 학생들 중 유일하게 희극인 출신. 그는 "교문을 들어설 때는 개그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까불고 웃기려고 하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개그맨 직업에 먹칠을 하는 것 같다"며 "혹독하다고 표현하지만 지금까지 많이 배웠다. 배우는 과정이 힘들고 지치지만 성장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박두식은 "처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기분이 굉장히 나빴다"며 "게으른 편이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채찍질을 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찍질 하려다가 몽둥이로 맞은 느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심희섭은 "생각만 많고 말만 많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도전했다"며 "그동안 겪었던 게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질 정도로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이 배우 수업을 받는 장소는 시골의 한 학교로, 온수도 안 나오고 화장실도 밖에 있는 곳. 이에 유병재는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배우면서 즐거운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힘든 건 몸과 마음. 행복한 스트레스와 유쾌한 고통"이라며 "원형탈모가 오고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유병재는 교훈이 '최선을 다해 실수하자'임을 밝히며 "최선을 다해 실수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tvN '배우학교'는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라는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배우 박신양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예인들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 교육을 나선다. 4일 밤 11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