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뉴스핌=김신정 기자] 수처리 시스템 업체인 휴비스워터(대표이사 신인율)가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떠이닌성에 건설 중인 염색단지의 용수와 폐수처리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6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염색단지는 태광실업의 베트남 현지법인, TMTC공단개발 유한회사가 건설 중이며 휴비스워터는 수처리 설비 공사를 진행하기로 지난해 말 MOU를 체결했다.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로 예상되며 공사금액은 2000만 달러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처리용량 2만㎥/일 규모의 폐수처리장과 19천㎥/일 규모의 용수처리장 공사를 1단계로 진행할 예정인데, 향후 진행될 2단계 수처리 공사와 경상정비, 운영 업무까지 수주할 가능성도 있다.
휴비스워터는 지난달 19일 베트남 현지 법인, 휴비스워터 베트남을 설립했다. 이번 염색단지 수처리 공사를 시작으로 휴비스워터는 베트남 국책사업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 등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인율 휴비스워터 대표이사는 "기존 발전 수처리 영역을 넘어서 산업용 정수 폐수 처리, 공공 상하수 처리 등 다양한 수처리 영역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휴비스워터는 지난 2014년 11월 휴비스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국내발전소 수처리 공사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수처리 업계로 정수, 폐수처리, 해수담수화 기술 등 수처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