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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 3분기 실적 희비 교차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6:01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6:01

크래프톤·넷마블 등 호실적 예상
엔씨소프트·펄어비스 부진 전망
신작 게임 흥행과 업데이트 효과가 실적 좌우
4분기 신작 출시로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넷마블, 시프트업, 넥슨게임즈, 위메이드, 더블유게임즈, NHN은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는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 넷마블, 시프트업, 넥슨게임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6420억 원, 영업이익 248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57%, 영업이익은 31.04% 증가한 수치다. 간판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매출이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효과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4분기 중 신작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를 출시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 2024' 기간에 맞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지난 2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4'에서는 구글 플레이 협업 파트너 부스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연하는 등 신작 게임 흥행을 위한 대외 활동에 열을 올린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넷마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넷마블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109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늘고, 영업이익은 219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넷마블은 하반기 수집형 RPG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 MMORPG 'RF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리본' 등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반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 역시 지난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과 함께 '승리의 여신: 니케'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프트업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92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79%, 영업이익은 134.21% 증가한 수치다.

시프트업은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 협업한 스텔라 블레이드 DLC(Downloadable Content)와 PC 플랫폼 확장 및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3분기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업데이트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넥슨게임즈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229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589.84% 증가한 수치다.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서비스 2주년을 맞은 MMORPG '히트2' 업데이트 등을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넥슨]

반면, 엔씨소프트는 신작 스위칭 RPG '호연'의 흥행 실패로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938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3%, 영업이익은 18.57% 감소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1일 아마존게임즈와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실적을 반등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27일 북미, 남미,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일본 지역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펄어비스는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간판 게임 '검은사막' 매출이 줄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21억 원, 영업손실 103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9% 줄고, 영업이익은 21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지난 9월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행사에서 차기 흥행작 '붉은사막'을 공개하고, 내년 여름 콘솔과 PC 버전으로 동시 출시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간판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업데이트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 글로벌 출시 효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지급수수료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358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9.81%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중 신작 게임으로 로그라이크 장르의 '발할라 서바이벌',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패스 오브 엑자일 2' 등을 출시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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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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