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표준계약서 활용 등 선진 거래 시스템 도입 기대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유지류 거래 인증기관인 FOSFA(Federation of Oils, Seeds and Fats Associations)에 가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 최초로 FOSFA 정식 회원사가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은 FOSFA부터 표준계약서를 비롯해 분쟁 및 정책변화와 관련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FOSFA에서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FOSFA는 지난 1968년 출범한 단체로 전세계 유지류 거래의 규범을 제정하고 거래들을 중재 및 관리/감독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전세계 유지류 거래의 85%가 FOSFA 표준계약서에 준해 이뤄지며 전세계 87개국, 약 1090개의 유지류 거래 업체 및 국제 기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곡물 트레이더인 Noble Group과 국제 품질 검수기관 SGS의 추천을 바탕으로 FOSFA 가입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에는 전 세계 곡물거래의 산실인 GAFTA(Grain and Feed Trade Association) 정식 회원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가입으로 글로벌 선진 유지류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회사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리는 식량사업을 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며 “이번 정식 회원사 자격취득을 통해 세계 유지류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