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오디오와 블루투스 연결로 홈시어터 구축
[뉴스핌=황세준 기자] 각종 연결 선(線) 없이도 홈시어터를 구축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LG전자는 각종 기기와 블루투스 무선 연결 가능한 LED 프로젝터인 '미니빔 TV'를 다음달 초부터 국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65만원.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미니빔과 달리 프로젝터의 주요 기능인 충전, 화면출력, 스피커 연결 등에 선이 필요 없다. 소비자는 포터블 스피커, 헤드폰, 홈시어터 등 다양한 오디오와 무선 연결을 통해 대화면과 고출력 사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진=LG전자> |
집안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충전 방식이고 한 번 완충하면 최대 2시간30분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깊이, 높이가 각각 174mm, 110mm, 44mm다.
화질은 HD급 해상도(1280x720)에 최대 밝기 550루멘(Lumens), 10만대 1의 명암비 등이다. 이 제품은 특히 화면을 비춰주는 각도가 틀어질 때 생길 수 있는 화면 찌그러짐 현상을 자동으로 보정해 반듯한 직사각형 화면으로 보여주는 ‘오토 키스톤’ 기능을 장착했다.
아울러 '미니빔 TV'는 PC,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기기의 작은 화면을 크게 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HDMI, USB, MHL 등을 통한 유선 연결은 물론 미라캐스트, WiDi 등 와이파이 기반의 스마트 기기들과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는 안테나를 연결하면 고화질 TV도 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올해 새로운 '미니빔 TV'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 미니빔 TV 제품수를 지난해 7개에서 50% 늘려 10여 개로 확대한다.
회사측은 콜라 1캔과 비슷한 270g 무게의 초경량 제품부터 1400루멘 풀HD의 고해상도 제품까지 개인용 프로젝터 풀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담당 상무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으로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 PMA 집계결과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째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