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했다.
21일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현 0.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종전의 마이너스(-) 0.30%, 0.30%를 유지했다.
ECB의 금리동결은 시장에서 예상한 바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은 ECB 부양책에도 낮은 수준을 유지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0.2%로 조사되면서 ECB 목표치 2%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처럼 낮은 물가상승률은 ECB의 추가 부양책에도 투자와 소비가 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을 주목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한국시각 기준 오후 10시 30분에 통화정책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추이 <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