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결과, 아이오닉 검색 빈도..쏘나타ㆍ신형 아반떼 출시 때보다 높아”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지난 5일 사전계약 후 총 950대 계약됐다. 이는 영업일수 11일 동안 일평균 86대 계약된 것이다.
현대차 류창승 국내마케팅실장(이사)는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아이오닉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아이오닉 누적계약이 950대라고 밝혔다.
류 이사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아이오닉 검색 빈도가 쏘나타와 신형 아반떼 출시 때보다 각각 140%, 20%씩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이 아이오닉에 가장 관심을 보인 분야는 가격이 24%, 연비가 20%, 특화 프로그램이 20%”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내수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 등 총 3만대 판매하기로 했다.
류 이사는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대수는 3만6000대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전체의 62%를 점유했다”며 “아직 크지 않은 국내 하이브리드시장 규모를 보면 아이오닉의 목표치가 매우 위협적이지만 이례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에 대한 소비자 긍정 여론 비중은 제네시스 EQ900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EQ900 긍정 여론은 75%였지만 아이오닉은 85%에 달했다. 반면 뒷자리 헤드룸이나 어댑티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옵션이 적용되지 않는 등 부정적 여론은 14%였다.
아이오닉의 경쟁 모델로는 소비자들이 토요타 프리우스(42%)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오닉 인스타그램 캡쳐>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