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너무 잘 팔리는 제네시스 EQ900…아이오닉은?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20:01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20:02

현대차, 최근 신차 ‘고민’…아이오닉 계약대수 500~600대로 알려져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신차에 대한 고민이 깊다. 제네시스 EQ900는 생산량이 모자랄 만큼, 주문이 쇄도하는 반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계약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제네시스 EQ900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생산 능력을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두 배 증산했다. 제네시스 EQ900 계약량이 1만5000대를 넘어 당초 세운 올해 내수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 글로벌 판매 목표를 1만5000대로 잡았으나 지난해 12월 9일 신차발표회 기준 총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만큼, 올해 판매 목표를 내수 1만5000대, 수출 5000대 등 총 2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증산은 현대차 노사 합의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국내외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Q900는 올 상반기 제네시스 G90이라는 차명으로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 1300여대씩 출고 계획은 2600여대로 늘어나게 됐다. 제네시스 EQ900 계약 후 소비자 대기 기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예를 들어, 계약 후 소비자 인도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에 두달이었다면, 한달이면 제네시스 EQ900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대차가 지난 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EQ900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14일 아이오닉 신차발표회 때도 사전계약대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14일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신차발표회를 마친 직후 ‘아이오닉 사전계약대수가 몇 대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피했고, 1000대 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미만”이라고만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초기 반응이 시원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전국 영업사원 가운데 최고 수준의 판매 기록을 보유한 서울의 한 카마스터는 “사전계약 시작 후 아이오닉을 단 한대도 계약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네시스 EQ900 사전계약 때와 완전히 딴 판”이라면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비교적 경제력이 약한 2030세대를 겨냥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완성차 한 관계자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사전계약대수는 500~600대로 알고 있다”고 말해 곽진 부사장이 밝힌 1000대 미만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내수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 등 3만대 판매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총 7만7000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연내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과 동일한 플랫폼(차체 뼈대)을 사용하는 기아차 ‘니로’도 하이브리드와 PHEV, EV 모델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은 차체가 해치백인 반면, 니로는 SUV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