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지난해 4분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등 중이다.
넷플릭스<사진=블룸버그통신> |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전 세계 회원 가입자수가 7476만 명으로 559만 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 433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이중 해외 가입자 수는 404만 명으로 기대치 351만 명을 크게 웃돌았으며 미국 내 신규 가입자 수는 156만 명으로 예상을 다소 밑돌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9월 일본을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전 세계 190개국으로 영업 활동을 넓혔다. 현재 중국과 북한, 시리아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해 넷플릭스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관계를 형성하고 시장을 이해하며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318만 달러, 주당 순익이 10센트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조정 주당 순익은 7센트로 전문가들의 전망치 2센트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매출은 18억2000만 달러로 1년 전 14억9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 매출액을 18억1300만 달러, 주당 순익을 3센트로 전망했다.
이날 3.7% 올라 마감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14분 현재 9.82% 급등한 118.4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