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자본시장부문과 구조조정부문 담당
[뉴스핌=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15일 전영삼 기획조정부장과 정용석 구조조정본부장을 각각 자본시장부문장(부행장)과 구조조정부문장(부행장)으로 선임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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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전영삼 신임 부행장, 정용석 신임 부행장 <사진=산업은행> |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 업무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전문성을 중시한 부행장 인사"라고 설명했다.
전영삼 신임 부행장은 1962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에 산은에 입사해 영업력과 기획력을 겸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사부, 경영전략부 및 종합기획부(현 기획조정부) 등 은행 내 기획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으며, 자본시장실(현 발행시장실), 투자금융실, 기업금융실 및 BRS사업실 등을 두루 거쳤다.
그는 기획조정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통합산업은행 출범을 성공리에 완료하고, 산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 수립, 한국해양보증보험 설립 등을 주도했다. 특히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매각을 성공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용석 신임 부행장은 1962년생으로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거쳐 1989년에 산은에 입행했다. 입행 이후 청주지점 등 줄곧 영업일선에 근무하는 등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약 20여년간 기업구조조정업무를 전담해온 손꼽히는 구조조정전문가다.
대우그룹, LG카드, 금호아시아나그룹, 팬택, STX그룹, 동부그룹 및 대우조선해양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구조조정을 주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경기민감 및 한계기업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구조조정, 시장안전판 역할 강화, 이를 통한 정책금융의 선순환 체제 정착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김영모 자본시장부문장은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송문선 성장금융1부문장은 경영관리부문장으로, 나성대 간접금융부문장은 심사평가부문장으로 이동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