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란 제재 18일 해제 관측… 유가 또 급락할까

기사입력 : 2016년01월15일 10:41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10:41

이란 원유 수출 재개로 공급과잉 심화 우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대이란 경제 제재가 곧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 국제유가가 또 한 차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4일 자 주요외신들은 조만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 이란산 석유가 국제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 관련 시장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내셔널비지니스타임스(IBT)는 워싱턴 씽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Atlantic Council)의 브렌다 샤퍼 에너지 전문가가 "이란이 석유시장으로 진입하기에 가장 부적절한 시기로 '진퇴양난(catch=22)'의 상황"이란 분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샤퍼 연구원은 "이란은 제재가 풀리면 가능한 한 많은 원유를 수출하고 싶어 하겠지만, 수출을 늘릴 수록 국제유가가 더 하락하게 된다는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퇴양난의 성격을 풀이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같은 날 이란의 고위 핵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라크치 외무차관을 인용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5일에 이란 핵프로그램 검증을 마쳤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 감축과 원심분리기 수천개를 제거하는 등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합의한 핵협정을 이행했다고 IAEA가 발표한 다음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직접 제재 해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란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 전까지 제재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제재가 풀릴 경우 수주안에 하루 산유량을 50만배럴 증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이란, 당장 50만배럴 증산 가능.. 시장 진입 얼마나 될까

원자재 애널리스트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원유 생산규모 5위인 이란이 시장에 복귀하면 이미 공급과잉 상태인 원유 시장에 부담이 더 커질 것이며, 이로 인해 다음주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당장 일일 수십만배럴의 추가 원유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시장에 진입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이미 과잉공급을 방치한 상태여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앞서 올해 경제제재가 풀리면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추가 생산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혀왔다. 그간 빼앗겼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최근 세이드 모센 감사리 이란국영석유회사 통상 수석은 "경제 제재가 풀린 후 일주일 안에 하루 50만배럴 추가 생산이 가능하고 추후 100만배럴 증산할 것이지만 시장진입 규모는 국제시장 여건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석유수요 증가를 활용하고 해외 정유설비 인수와 기존 수요처에 대한 공세적인 관리 등으로 수요 확보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알렸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대니얼 예르긴 부회장은 "OPEC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은 이란이 시장에 복귀하는 상황을 우려해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프리스의 제이슨 가멜 주식 부문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의미 있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원유 시장은 이제 공급이 다시 축소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