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해 자동차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자동차의 판매 증가와 QM3, 임팔라 같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모델 판매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승용차 누적 수입액은 94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화물차와 특장차, 기타자동차의 지난해 11월까지의 누적 수입액 7억4940만달러를 합산하면 102억4240만달러에 달한다.
자동차 수입액 100억달러 돌파는 수입차 판매 증가의 영향이 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1만9534대로 전년 동기대비 22.5% 증가했다. KAIDA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으로 23만5000대를 전망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가 해외 공장에서 수입한 임팔라와 카마로, QM3의 판매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월까지 QM3는 2만1542대 판매됐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임팔라는 11월까지 421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당분간 자동차 수입액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임팔라<사진=한국지엠>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