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년사 발표.."정책모기지 금리 경쟁력 확보 등 강화해야"
[뉴스핌=정연주 기자] "경영 내실화 기반을 공고히 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사업부문별로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책모기지 금리경쟁력 확보 및 MBS 유통시장 활성화, 주택보증사업의 정책적 기능 제고와 주택연금 사업기반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배려 필요 계층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 강화와 서민 금융비용 절감 등을 통해 주택보증사업의 정책적 기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연금 가입조건 완화 등 제도개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는 은퇴금융 아카데미가 빠르게 정착되고 이를 통해 주택연금 사업기반이 한층 강화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차 시장의 구조 변화에 대응한 주택보증의 공적 기능 확대 등 각 사업부문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아이디어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16년 미국의 금리인상과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재무건전성 유지와 리스크 관리에 신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미양수자산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가계대출 부실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유동화 기초자산의 연체율 관리에 유의하고 전세자금보증 사고율 증가 등 보증자산의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MBS 지급보증배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권자본금 확대를 위한 공사법 개정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자본금 확충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편된 조직 안정화와 성숙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기존 성과평가 및 인사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 하는 등 성숙하고 발전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