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증시 휴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중국 지표 부진에 따라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인 에너지 업체들은 전체 지수에 부담을 줬다.
독일 증시<사진=블룸버그통신> |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3.73포인트(0.69%) 내린 1만653.91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45.23포인트(0.97%) 하락한 4617.9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79포인트(0.49%) 낮아진 364.49에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주말 발표된 중국 지표가 부진하면서 떨어진 유가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 제조업 이익이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유가는 배럴당 36달러대로 떨어지며 에너지 업체들의 약세를 견인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유가 하락이 재개되면서 시장 심리가 하락 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라바우드 증권의 존 플라사드 펀드매니저는 "오늘 하락은 또다시 낮은 유가 때문"이라며 "원유와 가스 섹터의 하락은 주말 중국지표의 부진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유럽증시는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유로화 약세, 유럽 기업의 밸류에이션, 강한 내수, 기업 실적 성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도 "약한 중국 경지지표가 시장에 부담을 줬다"고 진단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내린 0.62%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오른 1.098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10포인트(0.56%) 내린 1만7454.07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