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한 달 간 1900여명에 인문·교양 65개 강좌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민대학 계절학기를 통해 올여름 한 달간 6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 1900여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민대학 '2024년 계절학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수업은 이달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총 65개의 무료 강좌를 시민 누구나 관심 분야에 맞춰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2024년 서울시민대학 계절학기 교육과정 운영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
이번 계절학기에는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테크 전략 강좌부터 전 세대가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캠프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강좌가 폭넓게 마련됐다.
또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광복절 79주년을 기념하는 특강이 열리고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오페라 감상법 강좌가 진행된다. 경제, 역사,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교양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민대학 1학기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 정상엽(50대)은 "그간 새로운 배움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미현(30대)은 "노션(Notion) 강좌를 수강했는데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김광희(70대) 수강생은 "도움 되는 교육이 많다"고 전했다.
서울시민대학은 학위 취득과 연계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과정'도 운영한다. 서울의 건축문화사, 박물관과 문화유산, 한국민중생활사 3개 과정이 동시 개강된다. 7월부터 11월까지 15주간 진행되며 이달 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학점은행제과정은 중부권캠퍼스에서 진행하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서울시민대학의 계절학기 프로그램과 학점은행제 과정의 자세한 신청 방법·강좌별 일정 등 세부 정보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이나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본부장은 "이번 계절학기 프로그램은 서울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양 분야의 강좌를 준비했다"며 "열정적으로 배움을 일구는 시민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