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무인항공기 시스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 중인 한국형발사체(KSLV-II) 개발 2단계 사업에서 36억5000만원 규모의 1차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콘시스템은 "이번 2단계 1차 사업에서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 전체의 제작 설계와 발사체 탑재장비 점검시스템(GTCS)을 개발해 납품한다"며 "내년말에 진행 될 2단계 2차 기술용역 계약 참여도 추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형발사체는 항공우주연구원이 2021년까지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발사할 수 있는 300톤급(74톤x4) 3단형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총 1조9572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선 지난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총예산 8020억원이 투입되며 75톤급 액체엔진 연소시험, 한국형발사체 상세설계 등이 진행된다 .
유콘시스템 관계자는 "2021년까지 각 단계별로 한국형발사체가 개발될 예정이다"면서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도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사의 사업참여 및 역할도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발사체분야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더불어 해외국가들의 우주개발사업에 참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