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이(20·한양여대가 2016 한국여자축구연맹 W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단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뉴시스> |
신인 1순위 김소이 “여자축구에서는 지소연이 짱, 닮고 싶다” ... 윤덕여 대표팀 감독 “기량 좋아 예의주시”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자축구 신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김소이가 24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이(20·한양여대)는 이날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축구연맹 W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단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김소이는 여왕기전국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고 전국선수권대회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울산 현대공고를 거쳐 한양여대에 입학한 미드필더로 공격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소이는 “여자축구에서는 지소연이 '짱'이다. 퍼포먼스와 자신감이 뛰어나다. 수원시설공단의 외국인 선수 라라의 뛰어난 공격력을 살려주고 싶다. 팀플레이에 익숙한 편이다. 내가 골을 넣는 것보다는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다. 아직 한 번도 뽑히지 못한 성인대표팀에도 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상태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감독은 “김소이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어제 꿈까지 꿨다”면서 환영했다.
윤덕여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은 “김소이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표팀에 들어올 능력이 있고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덕여 감독은 일본 여자축구 고베아이낙에서 뛰다 2순위로 인천현대제철행을 확정지은 장슬기(21)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다 보니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국내 리그에서 많이 출전하면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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