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러시아 루블 안정 조짐? 브렌트유에 달려"

기사입력 : 2015년12월23일 17:32

최종수정 : 2015년12월23일 17:32

[뉴스핌= 이홍규 기자] 최근 석 달 이상 약세를 이어온 루블화가 바닥권에서 안정 조짐을 보이자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달러/루블은 0.19% 하락한(루블화 강세) 71.17달러를 기록했다. 루블화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브렌트유가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브렌트유 2월물은 0.3% 오른 배럴당 36.4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루블 환율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루블 환율은 2014년 중반까지 30루블 대를 기록하다 유가 폭락 등을 계기로 올해 1월 말 70루블까지 올랐다(루블 약세). 이후 올해 5월까지 50루블 아래로 떨어졌던 환율은 8월에 재차 70루블 부근까지 오르며 상하로 30% 가까운 변동폭을 기록했다. 8월 하순 이후 10월9일까지 61루블 대로 밀렸던 루블 환율은 이번 달 17일까지 두 달 여만에 다시 70달러 대의 고점을 경신하며 변동폭이 15%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주 70루블 대의 고점을 경신한 이후로는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이먼 스미스 Fx프로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브렌트유의 하락이 멈춰서면서 루블화가 안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분석가들도 루블화가 유가 하락세의 진정과 더불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이틀째 30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RSI가 30을 밑돌 경우 투자자들은 '매수 신호'로 인식한다. 그동안 루블화가 과매도 상태에 있었다는 판단에 힘이 실린다.

하지만 루블화가 바닥권에 왔지만 지금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원유 최대 생산 지역인 중동과 미국에서 과잉 공급 논란이 끊임 없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오트르 맷시 라보뱅크 신흥 외환 전략가는 "브렌트유가 현재 40.66달러에서 중요한 추세선 형성하고 있다"며 "만약 추세선을 돌파하는 경우 루블화 가치의 상승을 기대해봐도 좋겠지만 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렌트유 10년 가격 추이 <자료=나스닥>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