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화학 등 에너지 및 소재 업종 선전 중
[뉴스핌=고종민 기자] 23일 개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으로 전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방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기관과 함께 코스피를 상승 흐름으로 이끌고 있다.
이는 전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강보합 마감과 동보하는 분위기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0.96% 상승한 1만7417.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8%, 0.65% 올랐다. 특히 에너지와 소재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금·원유 등 상품 가격 반등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994.20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8.89포인트(0.45%) 오른 2001.4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42억원, 280억원, 217억원 어치를 샀고 개인이 539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 흐름은 대·중·소형주 동반 강보합 흐름이다. 철강금속·종이목재·화학이 상품 가격 반등에 힘입어 1∼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증권도 1%대 상승으로 선전 중이다. 건설업 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LG화학·POSCO·SK이노베이션이 2∼3%대의 상승으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기아차·NAVER·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약보합 상태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88포인트(0.13%) 오른 664.3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59억원, 30억원 순매수며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62억원, 27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컴투스·이오테크닉스·콜마비앤에이치·씨젠 정도가 1∼3% 상승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8%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코미팜을 비롯해·CJ E&M·로엔·CJ프레시웨이 등이 1%대의 내림세로 부진하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