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떨어질 조짐이다. 산업은행이 3개월물 CD를 1.62%에 발행하고 있어서다. 이는 산은 개별민평금리로는 3bp(1bp=0.01%포인트), 특수은행 민평금리로는 1bp 낮은 수준이다. 반면 밤사이 결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4일 오전 10시 채권시장에 따르면 산은이 CD 3개월물(2016년 3월 4일 만기)을 발행 중이다. 현재 700억원이상 체결됐고 추가모집하고 있다. 같은시각 비슷한 만기인 통안91일물(2016년 2월2일 만기)은 거래체결없이 5bp(+1원) 하락한 1.54%에 팔자호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통안2년물은 2bp 상승한 1.740%에 거래중이다.
전일 기준 3개월물 CD 금리는 특수은행이 1.63%, 시중은행이 1.67%를 기록중이다. 시중은행 CD91일물 금리는 지난달 11일 1.57%에서 20여일만에 10bp나 급등한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단기금리는 좋은 편이다. 기회를 틈타 바로 내리려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일단 특수은행 CD금리에만 반영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