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은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호재지만 유로화 약세는 신흥국 및 위험자산에 부담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0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다음달 3일 ECB회의에서 추가 완화정책을 공표할 전망"이라며 "0.05%의 ECB 기준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0.2%인 단기예금금리는 -0.3%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ECB의 추가 액션은 선진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흥국 및 위험자산에 있어 유로화 약세에서 시작하는 달러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약세, 원자재 가격 조정 압력의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주 외국인은 3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는데 이는 유로화 약세와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력에 대한 우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ECB추가 양적완화 범위가 어느 정도 일지에 따라 이번주 시장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