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조경제박람회 참여해 전시 부스 10여곳 방문
[뉴스핌=김선엽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여해 전시장을 둘러본 후 "참여 기업들의 완성도가 높다"며 "벤처계의 노벨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최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 동안 현장에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지난 7월에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은 누구나 혁신센터의 원스톱 지원을 받으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고 덧붙였다.
또 "그 결과, 올해 9월까지 신규 창업기업 수는 7만여 개에 육박하여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으며, 벤처투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증가한 1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창조경제 생태계 개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26일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
개막식 이후 전시장을 찾은 최 장관은 10여 곳의 부스를 돌아보며 참여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 설명을 청취했다. 격오지 장병 원격의료서비스, 낙상방지 휄체어, 열차단 코팅 기술혁신제품, 홀로디지로그, ETRI의 공간인식 및 증강 인터랙티브 시스템 부스 등을 돌아오며 직접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또 창조경제기업인 10여명과 함께 즉석에서 '창조경제 글로벌 주역과의 대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한 참여자는 "해외진출 위해서는 해외인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 부스에 마련된 '미래 이동 수단 착용식 로봇'을 둘러본 최 장관은 "참여 기업들 하나하나 완성도가 높다"며 "관람객들이 대기업 뿐 아니라 1인 기업들도 눈여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기업들임에도 해외로 진출하고 있으며, 국내외서 투자를 받고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점이 의의가 있다"며 "벤처계의 노벨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박람회는 올해 세 번째로,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 및 사례를 공유·확산하는 장으로서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집대성하고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주체들이 도전과 창업, 융합과 혁신을 통하여 신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페이스북, 구글(미국), 쿠카로보틱스(독일)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 처음으로 참여하여 디지털 및 제조업 혁신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창조경제의 현주소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현실로 다가온 자율주행차 시승, 3D프린터 및 가상현실 체험,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박람회 전시 부스의 우수작 직접 선발, 크라우드펀딩 모의투자 참여 등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