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페이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현대증권은 삼성페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중저가 신모델인 스마트폰 '뉴 갤럭시 A' 시리즈가 내년 1분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적 논의가 끝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공영은행과도 서비스 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삼성페이의 중국 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전송과 근거리 무선통신을 모두 지원하는 범용성 기반으로 중국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알리페이 및 애플페이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삼성페이는 삼성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돼 새로운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내년 삼성페이 모듈 수요는 올해보다 4배 증가한 2억개, 2017년에는 3억개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