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19일 해외 커버드본드(CB) 5년물 5억달러어치를 역대 최저인 2.50%(미국채5년+0.9%포인트)에 발행했다.
주금공의 이번 해외채 발행은 2010년 7월 15일 첫발행이후 네 번째다. 발행을 위해 이달 초 해외로드쇼를 진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25일 주금공은 해외CB를 이같이 발행하고 24일(현지시간) 영국런던에서 발행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커버드본드란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의 일종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과 유사하지만 발행금융기관의 상환의무까지 부여한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으로 채권의 안정성을 높인 금융상품을 말한다. 이 채권을 통상 저당담보부채권(MBB)이라고도 말한다.
<자료제공 = 주택금융공사> |
주금공은 이 해외CB에 미국·유럽·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응찰이 있었으며 자산운용사·중앙은행·국부펀드·보험사·은행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수요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공사 CB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조달수단 다변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해외발행을 해나가겠다”면서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 일환으로 추진하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비중 확대를 위한 조달재원으로 CB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김재천 주금공 사장은 지난 1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해외 MBB발행을 매년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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