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결승전] 김인식 감독 “프로야구 선수들이 뭘 먹고 사는 줄 알아? 결국 팬이야, 보답할 줄도 알아야지”. <사진=뉴시스> |
[야구 결승전] 김인식 감독 “프로야구 선수들이 뭘 먹고 사는 줄 알아? 결국 팬이야, 보답할 줄도 알아야지”
[뉴스핌=대중문화부]미국과의 결승전을 앞둔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이 속내를 털어놨다.
김인식 감독은 “실력만 놓고 구상한 애초 엔트리에서 10명 정도가 바뀌었다. 이래서 못 나간다', '선수가 아프다'는 얘기만 들려올 때는 정말 속이 상했다. 솔직히 화가 날 때도 있었다.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려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식 감독은 “세대가 다르니 지금 선수들에게 '애국심'만 강조할 수는 없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뭘 먹고 사는 줄 알아? 결국 팬이야. 관중석이 텅 비면 야구 선수들 주머니도 꽉 찰 수 없어. FA(자유선수계약)로 수십억을 벌었으면 보답할 줄도 알아야지”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국제대회 성과는 프로야구 흥행에도 영향을 끼친다 국가의 명예를 위해 뛰다 보면 개인의 명예도 따라온다. 한국프로야구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12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과 달리 병역 혜택이 없다. 끝으로 김인식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몇몇 선수와 개인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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