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의리 택한 해커 “난, NC 창단멤버 일본 제안 거절, 90만달러에 재계약” … 테임즈는 150만달러에 도장. <사진=NC 다이노스> |
돈보다 의리 택한 해커 “난, NC 창단멤버 일본 제안 거절, 90만달러에 재계약” … 테임즈는 150만달러에 도장
[뉴스핌=대중문화부] 해커가 일본의 제안을 뿌리치고 재계약에 사인했고 테임즈도 15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NC 다이노스는 “테임즈와 올해 연봉 대비 50만달러 오른 150만달러(한화 약 17억원), 해커와 올해 연봉 대비 40만달러 오른 90만달러(한화 약 10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NC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계속 발전하고 있고 시즌 중 꾸준하고 항상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다이노스라는 자부심이 커서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졌다. 특히 해커는 일본 팀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으나 본인이 '창단 멤버'라는 생각이 강해 다이노스와 계속 하기를 원했다. 해커 가족들이 창원을 좋아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테임즈는 올해 142경기에 나서 '타율 3할8푼1리, 장타율 7할9푼, 출루율 4할9푼7리, 130득점' 성적을 내며 해당 기록의 4관왕에 올랐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 최초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한 시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 역시 테임즈가 이뤄낸 한국 최초의 기록이다.
해커는 올해 31경기에 나서 204이닝을 책임지며 '19승5패(승룰 0.792),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다승왕과 승률왕이 되는 등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테임즈는 “내년에는 우승을 향해 동료 선수와 코칭스태프와 더욱 뭉치겠다.. 마지막 순간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커는 “다이노스는 (NC의 창단) 첫 해부터 함께 한 나의 팀이다. 믿음직한 동료, 열성적인 창원 팬과 함께 할 내년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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