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마곡지구 흥행에 주변 아파트 몸값도 ′들썩'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17:16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17:16

마곡지구 최고 3억 뛰자 주변단지도 올해 1억 상승..대기업 입주 등 기대감 높아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마곡지구 내 아파트 단지들이 매맷값 강세를 이어가자 주변 단지들도 수혜를 보고 있다.

강서구 마곡동 노후 아파트의 매맷값은 지난 1~2년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마곡지구 입주가 시작되자 매맷값이 반등하더니 최근엔 최고가를 뛰어 넘었다. 마곡지구 내 대기업 입주가 추진되고 있어 이러한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마곡지구 주변 노후단지들이 입주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마곡동 ‘신안’의 전용 59.9㎡는 이달 매도호가가 3억6000만원으로 지난 2010년 최고가 (3억3000만원)를 뛰어 넘었다. 지난해 2억7000만원까지 하락하다 올 들어 9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전용 84.9㎡는 2010년 4억6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다 지난해 말 3억9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올해 다시 몸값이 오르더니 이달엔 4억9000만원으로 급등했다.

이 단지는 지난 1993년 입주했다. 총 2개동, 247가구로 소형 아파트다. 하지만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걸어서 4분 거리로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상대적으로 매맷값이 저렴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

‘마곡동한솔솔파크’는 전용 79.1㎡가 2010년 최고가인 4억7000만원을 돌파했다. 최고 매도호가는 5억원이다. 전용 84.8㎡는 과거 최고가 5억2000만원보다 2000만원 높은 5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곡금호어울림’은 전용 84.9㎡가 2010년 최고가 4억8000만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말 3억7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이달엔 최고 4억5000만원으로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마곡지구의 강세가 주변 단지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원으로 개발 면적 366만5722㎡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지난해 입주가 본격화되자 이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열기가 달아올랐다. 지난해 5~6월 마곡엠밸리 1·2·3·4·5·6·7·14·15단지, 총 6700여 가구가 입주했다.

매도호가 상승세도 무섭다. 중앙공원 바로 옆 마곡엠밸리 7단지는 전용 84.5㎡의 경우 분양가가 4억9000만원 정도다. 이달엔 최고 7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올해만 1억6000만원 오른 셈이다. 마곡엠밸리 6단지도 전용 84.8㎡의 분양가는 4억8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최고 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맷값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2016년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이랜드, 코오롱, 롯데 등이 마곡지구 내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근무인력이 16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매도호가가 급등한 만큼 향후 매맷값 오름폭이 완만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곡역 인근 수정공인 관계자는 “마곡지구 아파트들이 웃돈이 크게 오르자 주변 단지를 찾는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많이 늘었다”며 “인근에 대기업 입주가 많아 역세권 단지들은 올 들어 최고 1억원 정도 몸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마곡지역 아파트가 1년 6개월 새 최고 3억원 웃돈이 붙자 실제 거래량이 올 초와 비교해 주춤한 상태”라며 “주택경기가 하락할 경우 마곡지구 내 아파트들도 가격 오름폭이 완만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