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최초로 식물원을 겸한 공원인 ‘마곡중앙공원’(가칭)이 14일 첫 삽을 뜬다.
여의도공원의 두 배 크기인 마곡중앙공원은 50만3000㎡(유수지 포함 65만7000㎡) 공간에 ‘식물과 물’을 주제로 도시형 식물원과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14일 오후 3시 마곡중앙공원 조성 대상지에서 박원순 시장, 변창흠 SH공사 사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마곡중앙공원(가칭) 조감도. <자료=서울시> |
마곡중앙공원의 총 면적은 여의도공원(23만㎡)의 두 배가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56만㎡)과 비슷한 규모다. 공원녹지 공간이 부족했던 서울 서남권의 허파 역할을 할 대표 대형공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곡중앙공원은 국내 유일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한강으로 연결되는 호수공원, 잔디마당과 문화센터와 연결되는 열린숲공원,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인 습지생태원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식물원 내 온실을 제외한 공원의 나머지 부분은 2017년 10월 개장하고, 2018년 5월 온실을 포함한 공원 전체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마곡중앙공원을 서울의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는 공간이자 마곡의 장소성(한강변, 습지생태 등)을 반영하고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미래의 성장하는 공원’으로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마곡중앙공원은 서울 서남부 지역에 부족했던 공원녹지 공간을 확충할 것”이라며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를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