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첫승 해냈다” 한국 승부 본능 깨운 이대호 역전 홈런·도미니카 타선 잠재운 장원준. <사진=뉴시스> |
[프리미어12] “첫승 해냈다” 한국 승부 본능 깨운 이대호 역전 홈런·도미니카 타선 잠재운 장원준
[뉴스핌=김용석 기자]대한민국이 장원준의 호투와 이대호의 역전포에 힘입어 첫승을 거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타오위엔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프리미어 12’ B조 예선 2차전서 10-1로 승리했다.
장원준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대호는 7회 역전 투런포로 대반전을 이끌었다.
도미니카는 5회말 선두타자 라미레스의 안타가 중견수 이용규의 글러브에 맞고 중전 2루타가 됐다. 이어 빅리그에서 140홈런을 때려낸 펠리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장원준은 펠리스에게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한국은 7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교체 투수 론돈에게 볼넷을 얻은 데 이어 김현수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얻었다. 도미니카는 4번 이대호 타석에서 투수를 페르민을 바꿨다. 이대호는 페르민의 2구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2-1.
이대호의 역전포가 터진 이후 한국은 한화 이글스서 뛰었던 데폴라를 상대로 6연속 안타를 쳐내며 8회 대거 5득점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와 김재호의 1루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정근우는 바뀐 투수 데폴라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때려내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3-1. 이어진 1사 2,3루서 이용규가 야수 선택으로 1루에 출루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 김현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쳐냈다. 6-1. 이어 후속타자 이대호는 1사 3루서 좌전안타를 쳐내 김현수가 홈에 들어 왔다. 7-1.
한국은 9회 모리요를 상대로 황재균과 허경민이 볼넷을 얻어냈다. 무사 1,2루서 정근우의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2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이용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어냈다. 김인식 감독은 8회말 장원준 대신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