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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EBS `리얼극장`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박상민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박상민은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민은 이혼에 대해 "어머니 때문에 이혼한 것이 아니다. 어머니가 아픈 일을 계기로 (이혼한 아내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애초에 나와 살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어머니의 병에 대해 "아버지가 몇 십년 동안 쌓아놓은 재산을 한방에 탕진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그 충격으로 쓰러지셨다"며 "언어 기능 영역 뇌손상이 매우 커서 그렇게 (뇌병변장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박상민은 "간병인 아주머니가 '상민 씨 부인을 내가 한 번도 못 봤어요'라고 하더라. 세 달 동안 아내가 한 번도 안 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고, 어머니 병원을 옮기면서도 또 다툼이 있었다. 아내는 어머니가 병원을 옮기는 것을 알면서도 깜빡하고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박상민은 "(어머니 일로 아내와 다툰 뒤) 일주일간 각방을 쓰고 나서 '내가 왜 각방을 써야 하냐. 네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때 아내가 집을 나간 것"이라며 "혼자 100평에 살아봐라. 미치게 한다. 그 좋고 넓은 집에 나 혼자 있었다. 정신과 영혼을 다쳐서 몸도 상하게 되더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상민은 이혼 후 현재 6년간 뇌졸증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