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7억5000만명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제공할 길 열려
[뉴스핌=황세준 기자] UV LED 솔루션 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우주정거장 기술을 적용한 청정수 시스템을 식수 부족지역에 공급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최근 스웨덴의 살균수 처리 전문기업인 워터스프린트(Watersprint)사와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을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방글라데시에 우선 적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데 활용한다.
오염된 물을 살균하는 기술은 서울바이오시스가, 물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은 워터스프린트사가 맡았다. 워터스프린트사의 수처리 제어시스템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래 물의 살균현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끓인 물이나 살균 후 진공 포장한 병 속의 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오염된다. 가정, 사무실의 정수필터와 정수기 내부의 저수조, 샤워기, 수도관 등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청정수 공급 시스템에 적용된 바이오레즈 기술은 우주정거장의 우주인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로 이러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99.9% 이상 제거한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워터스프린트사는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오염된 식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7억5000명의 인구에게 청정수 시스템을 공급해 깨끗한 식수를 제공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nders Ruland 워터스프린트사 대표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청정수 공급 솔루션의 핵심기술이며 세계적인 UV살균 기술을 보유한 서울바이오시스와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식수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식수 살균 및 청정수 공급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상호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