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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美 메릴랜드주와 스마트그리드·에너지 신산업 MOU

기사입력 : 2015년10월16일 11:11

최종수정 : 2015년10월16일 11:11

사상 최초 미국 州 정부와 에너지신산업 협약…3조원 규모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 이하 한전)은 15일(현지 시각) 메릴랜드 주도(州都)인 아나폴리스 주지사 공관에서 '한전-메릴랜드 주 간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유미 호건(Yumi Hogan) 주지사 영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환익 한전 사장과 마이클 길(Michael Gill) 메릴랜드 주 상무장관이 서명함으로써 이뤄졌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메릴랜드 주를 방문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에서 향후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지능형계량인프라(AMI), 전기저장장치(ESS),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의 주정부와 에너지신산업 관련 협력 MOU를 맺은 것은 사상 최초다. 한전은 이를 계기로 향후 메릴랜드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7월 캐나다 파워스트림사에 13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수출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로 전 세계 에너지 신산업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3조원 규모의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한국전력이 15일 미국 메릴랜드 주와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전 조환익 사장,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 마이클 길 메릴랜드 주 상무장관. <사진=한국전력>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계 이민자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 친한파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Larry Hogan)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이날 암투병에서 업무에 복귀한 호건 주지사는 협약식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협약 체결식에는 주지사 영부인이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유미 호건 영부인은 한전이 본사를 이전한 전남 나주 출신으로 한전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 주는 뉴욕, 워싱턴 D.C 등 대도시와 인접해 대규모 전력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 단위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전기저장장치 설치 및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투자 등이 활발한 지역으로 에너지신산업 협력의 최적의 파트너다. 한전은 지난 5월 호건 주지사의 방한 기간 중 메릴랜드 주 장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상호협력 의사를 교환했으며, 지난 9월에는 주한 메릴랜드 주 대표부와 MOU 세부내용을 협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MOU 체결이 한국과 메릴랜드 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통한 양국의 동반성장 비전을 표명했다.

길 상무장관은 기념사에서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메릴랜드 주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나아가 양국의 경제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대통령 방미 기간 동안 미국의 The Southern Company, General Electric(GE), Beowulf Energy와 각각 미국 내 발전사업(IPP) 및 에너지 신산업, 해외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3건의 상호협력 MOU를 추가로 맺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한전은 The Southern Company와 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기술) 및 CCT(청정 석탄 기술) 등 온실가스저감 관련 협력을 추진하며, GE와는 해외 발전사업 추진시  상호 협력한다. Beowulf Energy와 북미지역 사업 공동 개발로 신재생 및 ESS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신기술은 물론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운영(ROMM)사업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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