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모멘텀 부재, 글로벌 성장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05:0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에 이어 좁은 보합권에 갇힌 뉴욕증시가 장 초반 완만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수출입 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해외 증시 약세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운송 섹터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9.97포인트(0.29%) 떨어진 1만7081.8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77포인트(0.68%) 내린 2003.6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42.03포인트(0.87%) 하락한 4796.6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운송 지수가 장 후반 2% 가까이 떨어졌고, 생명공학 섹터 역시 증시 전반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중국의 9월 달러화 기준 수입이 2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운송 지수의 가파른 하락은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가 하루 120만배럴로 올해 수치인 180만배럴에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운송지수의 하락은 일반적으로 실물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한다”며 “운송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상황에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호악재가 엇갈렸다”며 “중국의 수출입 감소는 부정적이지만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 사이에 비둘기파 색깔의 발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현재 국내외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어닝 시즌이 증시 향방에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치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 ‘어닝 서프라이즈’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종목의 이튿날 주가 흐름이 증시 전반에 부담을 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더 어닝스 스카우트의 닉 레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 아니라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번 중국 무역 지표는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당분간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모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RJO 퓨처스의 존 카루소 전략가는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다”며 “투자자들은 이달 연준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트위터가 전체 인력의 8%를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1% 가량 상승했고, 존슨 앤 존슨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1% 이내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