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2회 중에서 <사진=KBS 2TV '발칙하게 고고' 캡처> |
5일 첫 방송한 ‘발칙하게 고고’는 입시지상주의가 만연한 학원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문제아들과 우등생들이 뒤섞인 학교가 입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치어리더 지역대회에 도전하는 게 이야기의 뼈대다.
정은지와 채수빈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던 ‘발칙하게 고고’는 첫 방송 시청률이 2.2%에 그치며 꼴찌로 출발했다. 워낙 학원물이 통하던 시절이 지난 데다 치어리더라는 낡은 소재를 택한 데 대한 의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실제로 치어리더는 할리우드 영화들도 꺼리는 닳고 닳은 소재. 실력과 의리로 뭉친 주인공 소녀와 그를 시기하는 잘 사는 집 딸, 그리고 주인공을 좋아하는 남자 캐릭터 등 구도 역시 진부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와 맞붙은 SBS ‘육룡이 나르샤’는 10% 넘는 시청률을 찍으며 방송 첫 회만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