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9월30일~10월2일) 국내 증권사 6곳은 10개 종목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이가운데 SK텔레콤은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세 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다음 주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오는 3분기 호실적은 물론이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까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본료 폐지나 단통법 등 규제 리스크는 10월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자사주 매입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은 최근 202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5조2000억원 규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최근 자사주 취득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매입기간 동안 평균 주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아울러 배당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연말 주당배당금은 기존 주당 8400원 보다 늘어난 9000원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도 증권사 두 곳의 중복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자동차 소비세율 인하에 따라 국내 판매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SK증권도 현대차를 이번 주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은 "대주주 지분 매입은 주력 계열사 지배력 강화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신차 투입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장품 관련 종목인 LG생활건강과 토니모리도 각각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KDB대우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주력 화장품, 생활용품에 대한 위생 허가 취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 실적의 성장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1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니모리는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독창적인 패키징과 발빠른 대응으로 로우 엔드 시장의 색조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드러그스토어(Drug Store) '왓슨스' 매장을 통해 시장 공략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호텔신라 CJ 현대글로비스 삼성SDI 대한제강 사조산업 등도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5/09/27/20150927000008_0.jpg)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