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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다음주 기업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애드테크·노르웨이항공↑

기사입력 : 2024년07월13일 04:22

최종수정 : 2024년07월13일 23:3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불안했던 유럽 정치권에서 잠시 눈을 떼고 긍정적 신호를 계속 보내는 미국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증시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데이터가 잇따라 공개되는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탈 준비가 돼 있다"고 전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57포인트(0.88%) 오른 524.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범유럽 지수는 지난 6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통신 섹터가 1.1% 올라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3.62포인트(1.15%) 상승한 1만8748.1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7.19포인트(1.27%) 오른 7724.32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29.57포인트(0.36%) 올라 8252.91로 장을 마쳤다.

주초 프랑스와 영국 총선 결과에 출렁였던 유럽 증시는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공개되면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프랑스에서는 시장이 총선의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한 모습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깜짝 1등을 차지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PF)은 차기 총리 후보를 누구로 할지를 놓고 치열한 내부 격론을 벌이며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정치권에 극좌와 극우를 제외한 모든 주류 세력이 함께하는 '대연정'을 전략적 카드로 던져 놓았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2% 상승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는 0.1% 올랐을 것이라고 본 전문가들 기대를 약간 상회한 것이다. 하지만 유럽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연준이 전날 발표된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욱 중요하게 볼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메모에서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여러 지표들은 올해 한 차례 이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던 11명의 연준 이사들보다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했던 8명의 이사들에게 점점 더 유리해지고 있다"고 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수석 분석가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연준 이사회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길에 있다는 증거를 확실히 얻었다"면서 "이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도록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스웨덴의 기술 솔루션 업체인 애드테크가 다음 분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전반적인 고객 활동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이라고 밝힌 이후 12.3% 급등했다. 노르웨이항공은 항공권 수요가 약간 줄었음에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수익을 기록했다고 공개하면서 6.1% 올랐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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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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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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